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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지혜로운 삶을 위한 글25

탈무드 예화 '혀' 탈무드 예화 '혀' 어느 랍비가 하인에게 시장에 가서 가장 맛있는 것을 사오라고 시킵니다. 그러자 하인은 혀를 사오게 됩니다. 이틀쯤 지나서 랍비는 그 하인에게 오늘은 가장 맛없는 음식을 사오도록 시킵니다. 그러자 하인은 또 혀를 사왔읍니다. 이상하게 여긴 랍비가 하인에게 물었읍니다. "너는 내가 맛있는 것을 사오라고 했을때도 혀를 사왔으며, 가장 맛없는 것을 사오라고 했을 때에도 너는 똑같이 혀를 사왔다. 그 까닭을 말해 보겠느냐?" 그 하인의 대답은 이러했읍니다. "혀는 아주 좋으면 그보다 더 좋은것이 옶고, 또 나쁘면 그보다 나쁜 것이 없이 때문입니다." 인간에게는 여섯개의 쓸모 있는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그 가운데에서 세가지 눈,귀,코는 스스로 다시릴 수 없는 것이고, 입,손,발 세가지는 인간이.. 2019. 5. 16.
탈무드 예화 '은혜를 배반한 뱀' 어느 추운 겨울, 노인 한 사람이 길을 가다가 추위로 거의 얼어죽어 가는 뱀 한마리를 보게 됩니다. 자비로운 노인인 그 뱀을 불쌍하게 생각해서 조심스럽게 집어서는 자기 품속에 품어 주게 됩니다. 노인의 온기로 차츰 원기를 회복하게 된 뱀은 입장이 달라지고 나서, 다른 생각을 품게 됩니다. 드디어 완전한 힘을 되찾은 뱀은 생명의 은인인 노인의 몸을 둘둘 감아죄어서 죽이려고 합니다. 이에 놀란 노인은 뱀에게 큰소리 꾸짖게 됩니다. "이 나쁜 놈 같으니..네가 얼어죽을 것을 불쌍이 여겨 내가 살려 주었거늘, 감이 나를 죽이려고 해? 이게 무슨 경우자? 자, 함께 재판관 앞에 가서 따져보자." "좋지, 그럼 누구를 재판관으로 세우지?" "길을 가다가 우리가 맨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자를 재판관으로 삼자" "좋다.. 2019. 5. 16.
탈무드 예화 '삶은 달걀에서 나온 병아리' 어느 날, 다윗 집안의 아이들이 모여서 식사를 하고 있었읍니다. 식사 메뉴는 삶은 달걀이 나왔는데 여러 아이들 중 한 아이가 배가 고픈것을 못참고 얼른 자기 몫으로 나온 달걀을 먹어 치우고 말았읍니다. 이윽고 다른 아이들이 달걀을 먹기 시작하자 자기 접시만 텅비어 있는 것을 쑥스러워하던 아이는 옆에 앉은 아이에게 달걀 한 개만 빌려달라고 부탁을 했읍니다. 그러자 옆에 앉은 아이는 빌려주긴 하겠는데 그 대신 조선이 있다고 말했읍니다. "빌려준 달걀을 내가 돌려달라고 할 때, 그 달걀뿐만 아니라 그 동안 그 달걀을 내게 주었을 이익까지 전부 계산하여 돌려준다고 약속하면, 내가 달걀을 빌려줄께. 이 자리에 잇는 사람을 증인으로 하고 내 의견을 따를 수 있겠니?" "틀림없이 그렇게 하지." 순간을 모면하려한 약.. 2019. 5. 15.
탈무드 예화 '목동과 다윗' 사울 왕 시대에 한 남자가 젊은 아내를 남겨두고 세상을 떠났읍니다. 그곳의 영주는 전부터 이 젊은 여인을 탐하던 참이라, 남편이 죽자 여인을 자기 집으로 불러 들리려고 합니다. 그 뜻을 따르고 싶지 않았던 여인은 영주 몰래 고행을 떠나기로 작정합니다. 그녀가 가진 돈을 몇개의 항아리에 나누어 담고는그 위에 꿀을 채웁니다. 그리고 증인이 보는 앞에서 죽은 남편과 가장 절친한 친구에게 항아리를 맡기고는 다른 고장으로 떠나버립니다. 그녀가 그 고장을 떠나고 얼마 후, 여인의 꿀 항아리를 맡았던 사람의 아들이 결혼을하게 되어 갑자기 꿀이 필요하게 되었답니다. 그는 지난번에 맡아 두었던 꿀단지가 머리에 떠올라서 지하실로 내려가 뚜껑을 열어 보았읍니다. 항아리 안에는 꿀이 가득 채워져 있었읍니다. 그런데 꿀을 조금.. 2019. 5. 14.
탈무드 예화 '못생긴 그릇' 매우 총명하지만, 얼굴 생김새가 추한 한 사람의 랍비가 로마황제의 왕녀와 만났읍니다. 왕녀는 그의 추한 생김새와 지혜로움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비꼬아서 말합니다. "뛰어난 총명이 이런 못생긴 그릇에 들어 있군요!" 랍비는 "왕궁 안에 술이 있읍니까?"라고 물었읍니다. 왕녀가 고개를 끄덕이자, "무슨 그릇에 들어있읍니까?"라면서 거듭 물었읍니다. 왕녀가 "보통의 항아리라든가, 술병 같은 그릇에 들어 있죠."라고 대답합니다. 랍비는 놀란체하면서 말합니다. "로마의 왕녀님 같이 훌륭하신 분이 금이나 은그릇도 많이 잇을텐데 어쩌면 그런 보잘것없는 항아리를 쓰시나요?" 이 말을 들은 왕녀는 싸구려 항아리에 들어있던 술을 금이나 은그릇에 넣었읍니다. 그러자 술맛이 변해서 맛이 없게 되었읍니다. 왕이 버럭 .. 2019.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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