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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간증

하늘가는 사형수.박효진 장로 간증 세번째

전도가 실패로 끝났다고 생각되어 두영이를 돌려보내려고 할 때 마음 한 구석에서, 장로가 기도도 해 주지 않고 돌려보내느냐? 하는 자책감이 일어납니다. 

 

그리고는 서서 기도하지 말고 꿇어앉아서 기도하라는 성령님의 감동에 순종하여 드린 진지한 기도는 교도관과 사형수가 얼싸안고 울부짖게 만들었습니다. 

 

 

그 후 사형수 두영이는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합니다. 두영이는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것으로 전 시간을 보냅니다. 

 

 

사형수를 만나면 붙들고 '죽을 준비해라!'고 말하고 다닙니다. 우리는 그를 최고의 전도사로 불렀습니다. 그로인해 사형수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제가 서울구치소로 전근한 첫해 12월, 사형장에서 사형집행을 지켜보는 일을 하게 됩니다. 사형이 집행되기 전날 저녁 입수한 여덟명의 집행자 명단에 첫 번째 적힌 유두영의 이름을 본 순간 심장이 얼어붙습니다.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나는 급히 신우회(에수를 믿는 교도관들의 모임) 회원 11명을 불러 모읍니다. 우리는 사형수의 시신정리를 자청하여 감방에서 사형수를 형장으로 데려오는 일을 맡앗습니다.

 

 

두영이는 '할렐루야!'를 외치며 들어옵니다. 나는 눈을 감고 하나님께 기도하엿습니다.

 

 

'하나님, 이땅에 사형장이 생긴 이래 이 무서운 형장에서 저렇게 하나님을 찬양하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잇었습니까? 하나님, 오늘 힘을 주십시오.'

 

두영이가나에게 손을 내밉니다.

 

'두영아, 잘가. 먼저 가.'

 

'예, 장로님 저 먼저 갑니다. 천국에서 만납시다.'

 

하늘가는 사형수.박효진 장로 간증 네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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