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 외/간증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간증 1편.광야란 무엇인가?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의 간증 '지성에서 영성으로'세례 이후 1년입니다.

'일은여섯 세속의 끝 놓기 아직도 신앙의 광야에서 방황'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크리스천이 되어서 세례를 받은지 1년지 조금 지났을때입니다.

지성에서 영성으로 라는 화제어를 만들어냈던 이 전 장관은 그러나 세례 이후 신앙인으로서의 침묵기를 보내왔습니다.

몇차례 강단에 서긴 했지만 한국교회에 대한 당부와 강의로 신앙고백을 대신한 정도였습니다.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지성으로 꼽치는 이 전 장관이 만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며,신앙을 가진 이후에 어떻게 달라졌는가를 들어보았습니다.

세상을 홀로 맞서는 인문학자가 크리스천이 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세례 이후의 날들을 소개해 달라

지난 1년간 광야의 시간을 보냈습니다.신앙의 벌판에 서 있는 시간이었기 때문에 어떤 매체와도 신앙에 대한 얘기는 피해왔습니다.

1년이 지나면 자신감이 생기려니 했는데 아직도 똑같은 상태입니다.

여전히 광야에 있고,여전히 어려움속에 있습니다.

광야란 무엇인가?

'여섯살 적에 보리밭 길에서 굴렁쇠를 굴리며 혼자서 서럽게 울었던 적이 있습니다.

햇볕,침묵,절대적인 고독과 외로움,죽음 앞에서의 어린 생명,그것 것들이 이유였을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그것이 최초의 종교체험이었던 것 같아요.

죽음이 있다는 것,영원하지가 않다는 것,종교에 대한 관심은 그때 시작됐지만 멈춰서서 관찰할 시간을 갖지 못했어요.

그로부터 70년 동안 정신없이 뛰다가 딸의 투병이 계기가 돼 기독교와 관계를 맺게 되었어요.

그러나 회심하고서 세례를 받았지만 아직도 여전히 어려움과 시련 속에서 방황하고 있습니다.

지금 내가 서 있는 지점을 신앙의 광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Please Enable JavaScript!
Mohon Aktifkan Javascript![ Enable JavaScrip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