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에 충실
11세기 독일에 살았던 왕 하인리히 3세는 어느 날에 왕궁 생활에 대한 깊은 회의와 허무를 느껴서 수도사가 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수도원을 찾아가서 수도원장에게 수도사가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수도원장은 그가 수도사가 되려는 동기가 올바르지 않다며 한가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폐하,수도사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켜야할 규율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절대적인 순종입니다.
수도사가 되려면 폐하도 이 규율을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의 어떠한 명령에도 절대적으로 순종할 수 있습니까?"
"그렇소!"
"우리 수도원에서 말하는 하나님께 대한 순종이라는 것은 구체적으로 이 수도원 원장인 저와 이 수도원에서 지도하는 모든 스승들에 대한 절대적인 순종을 요구합니다.
거기에도 순종할 수 있습니까?"
"알겠소.그렇게 하셌소."
"그러면 이제 첫번째 명령을 내리겠습니다.
폐하는 다시 왕궁으로 돌아가셔서 백성 다스리는 일을 잘 하시기 바랍니다.
백성을 잘 다스리지 못하는 자는 하나님을 위한 수도사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삶의 자리에서부터 인내하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살아간다면 장차 우리에게 어떠한 환경이 찾아오더라도 승리할 수 있습니다.
나는 현재 우리가 겪는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로마서 8장18절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빌리 그래함 목사님과 평생을 동역하신 조지 베버리 쉐아라는 복음 성가 가수의 간증입니다.
1931년 미국의 보험회사에서 세일즈맨으로 일하고 잇던 그는 NBC의 라이도 공개방송에서 노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가 들려준 저음의 바리톤은 방송을 통해 전 미국 국민에게 울려 퍼졌고 노래에 매료된 사람들이 그에게 끝없는 박수 갈채를 보냈습니다.
갑자기 그는 유명 스타가 되어서 여러 방송사에 끊임없는 계약제의가 들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마음에는 왠지 기쁨보다는 두려움이 밀려들어와 견딜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조용히 머리 숙여 기도하였습니다.
그가 기도하던 그 시간에 그의 어머니도 그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기도하는 어머니의 마음에도 아들의 출세의 길이 눈앞에 보였지만 기쁨은 없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사랑하는 아들의 책상 위에 조그마한 쪽지 하나를 갖다 놓았습니다.
그가 종이를 펼쳐보니 어머니가 자주 애송하던 밀러 부인의 성시가 쓰여져 있었습니다.
그는 그 성시를 조용히 읽다가 감동을 받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마음에서 울려나오는 멜로디를 종이에 써 내려갔습니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부귀와 바꿀 수 없네.
영 죽을 내 대신 돌아가신 그 놀라운 사랑 잊지 못해
세상 즐거움 다 버리고 세상 자랑 다 버렸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예수밖에는 없네."
그는 지금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백발을 휘날리면서 전도와 간증과 찬양을 하고 있습니다.
1983년 네덜란드의 암스텔담에서 전세계의 전도자들이 모두 모였을 때,그는 특별 찬양을 했습니다.
찬양이 끝나자 장내의 수많은 사람들이 일어나서 끝없는 박수 갈채를 보냈습니다.
그 박수가 끝난 후 그가 남긴 한다미는 그곳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오랫동안 숙연케 했습니다.
"감사합니다.그러나 나는 여러분이 주신 박수 갈채와 그리스도를 바꾸지 않겠습니다."
이 세상과 세상에 속한 것들을 사랑하지 마십시오.누구라도 이 세상을 사랑하게 되면,그 마음속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없게 됩니다.-요한일서 2장15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