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애하신 여호와시여! 주님의 그 이름을 찬양하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연의 만물들 위에 은총을 내리시어서, 올해에도 풍성한 가을을 맞이하게 됩니다.
산과 들판에 오곡백화가 가득하며, 넘치돌고 채워주신 주님의 은혜에 무한 감사를 올립니다. 주님, 알곡과 열매를 맺는 계절에 저희들의 인생도 함께 돌아보게 됩니다.
우리가 심은대로 거둔다는 그 진리를 알면서도, 저희는 적게 심으면서 많이 거두기를 원했습니다. 게으름으로 가득찬 이기적인 우리의 마음을 회계하오니 주여 용서하옵소서.
주의 말씀을 가까이하며, 순종하면서 살기를 저버리고, 세상적인 생각과 판단으로 살아왔음을 고백하옵니다. 우리들의 추한 이런 모습을 주님,십자가의 그 보혈로서 용서하여 주옵소서.
항상 이런 부족하고 죄많은 우리와 늘 동행하시는 주님,내일 모레는 우리민족의 고유 명절인 추석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아서 떠났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자신이 태어난 곳을 잊지 않고 다시 찾는 귀소 본능을 보면서,
저희들은 결단코 하나님을 떠나서는 살아갈 수가 없는, 피조물인것을 주님께 고백합니다.
주님이 거하시는 그 곳이 저희들의 고향이며, 저희들이 영원토록 머물러야 할 안식처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특별히 귀성길에 오르는 사랑하는 주의 종들의 오고가는 주의 종들의 길을 주님께 의탁하오니, 인도함을 받은 귀성길이 되도록 주님 함께하여 주옵소서.
추석 명절에 온 친지와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됩니다. 주를 알지 못하고, 믿지 않는 형제,자매와 자리를 함께할 때에 주님의 자녀임을 저희들이 망각하지 않게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주님을 모르는 불신자들에게는 주님의 이름을 증거할 수 있는 자리가 되게하시며, 주님을 섬기는 형제,자매들과는 주님께 받은 그 은혜를 서로 나누는 자리가 되게하여 주옵소서. 주께서 지혜에 지혜를 더하시어 어려운 자리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바라옵고 원하나이다.
역사의 주관자가 되시는 하나님이시여, 이 시간 특별히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하옵니다. 주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이 민족,이 나라를 축복하여 주옵소서. 이 민족의 마음을 주장하시어 이기심과 탐욕으로부터 건져내시며, 서로 대적하고 싸우게하는 사탄의 유혹에서 저희를 구원하여 주시옵기를 원하나이다.
저희 교회가 온 세상을 향해서 십자가를 밝히고, 그 빛이 이 가운데 드러나에게 하시며 주님의 보혈의 공로가 결코 헛되지 않도록 한알 한알이 밀알이 되어서 이 넓은 땅에 떨어져 썩어짐으로 열매맺는 저희 교회가 되게하여 주옵소서.
하나님,특별히 단위에 세우신 목사님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오늘 이시간에도 주님의 복된 말씀을 들고서 단위에 세우신 목사님 성령의 능력으로 붙들어 주옵시며,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실때 부족함이 없게 그의 마음과 생각을 주장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예배 가운데 임하실 하나님께 집중하면서 나아가오니 주님의 몸 되신 교회에 나온 저희들에게 주님의 크신 은혜와 위로를 부어주옵소서. 혹시라도 자신에게 찔리는 말씀이나 합당한 말씀이 아닐지라도 그럼에도 아멘으로 화답하는 주의 종들이 되게하여 주옵소서.
예배의 주인되시는 주님께서 친히 홀로 영광 받으시기를 원하옵고, 부족한 종이 주님의 이름을 의지하여 기도하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