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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지혜로운 삶을 위한 글

탈무드 예화 '파묻힌 솔로몬의 보물'

어느 마을에 아들에게 날마다 '빵을 물에 던져라. 머지 않아 그것을 다시 보게 될 것이다'라는 가르침을 주는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 아버지가 죽고 나서도 아들은 아버지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날마다 호수에 가서 조금씩 빵을 떼어 던졌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맹리 똑같은 물고기가 나타나 그 빵을 받아먹는 것입니다. 물고기는 매일 매일 던져주는빵을 받아먹고 몰라볼 정도로 자랐습니다. 그러더니 나중에는 그곳에 사는 다른 물고기들을 위협하게까지 되었습니다. 그래서 작은 물고기들은 한데 모여 물고기의 왕 레비아탄에게 찾아가 호소를 했습니다.

"저희 냇물에 굉장히 큰 물고기가 한 마리 살고 있습니다. 그놈은 날마다 저희 동료들을 스무 마리씩이나 잡아먹고 있는데 저희들은 아무힘도 못쓰고 있습니다."

레비아탄은 즉시 부하를 보내어 그 악명 높은 물고기를 잡아오라고 시켰습니다. 

그러나 악명 높은 물고기는 그 물고기를 잡으로 간 자들까지 잡아먹고 말았습니다. 화가 난 레비아탄은 또 다른 물고기를 보냈지만, 역시 큰 물고기의 밥이 되고 말았습니다. 안되겠다 싶어진 레비아탄은 자신이 직접 큰 물고리를 찾아가서 꾸짖었습니다.

"이 호수에 수많은 물고기들이 살고 있지만 너처럼 큰놈은 처음 본다."

 

"그럴 겁니다. 이 호수 근처에 살고 있는 어떤 남자가 매일 내게 먹이를 던져주어 이렇게 크게 자랐습니다. 몸이 커지다보니 식사도 많이하게 되어 아침에 고기 스무마리, 저녁엔 서른 마리씩을 먹어야 제 생명을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네 동료를 잡아먹어서야 쓰겠느냐? 죄는 네가 그렇게 자라도록 빵을 던져준 사람에게 있을것 같도다. 내일 나에게 먹이를 던져준 자를 끌고 오도록 하라."

"알겠습니다."

레비아탄의 명령을 받은 물고기는 젊은이가 항상 먹이를 던져주곤하는 제방으로 가서 젊은이가 떨어지도록 함정을 파두었습니다. 다음날 젊은이는 평소에하던 대로 먹이를 던져주려 베방으로 갔다가 갑자기 함정에 빠져 버렸습니다. 

물속에서 입을 크게 벌리고 기다리고 있던 물고기는 그를 꿀꺽 삼키고는 물속을 헤엄쳐 레비아탄에게로 갔습니다. 레비아탄은그 인간을 토해내도록 해서는 자신의 입으로 삼켰습니다. 레비아탄은 젊은 이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왜 빵을 물속에 던지느냐?"

"선친께서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하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부친의 말을 어김없이 실천하고 있다는 말을 들은 레비아탄은 젊은이를 다시 토해 놓았습니다.

 

그리고는 이 세상에 있는 일흔가지 언어를 가르쳐 주고는 바다로부터 멀리 떨어진 외딴 섬에 혼자 두고 가버렸습니다. 그곳은 아직 인간의 발이 닿은적이 없는 곳이었습니다. 젊은이가 그 섬에 지쳐 쓰러져 있을 때, 어디선가 까마귀두 마리가 날아와 그의 머리위를 빙빙 돌며 이야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아버지, 저 인간을 보세요. 살았을까요? 죽었을까요?

"글쎄, 잘 모르겟는걸."

"인간의눈알을 하나 파올까요?"

"내려가지 마라. 만약 저 인간이 살이있으면 넌 욕을 보게 돼."

그러나 아들 까마귀는 말을 듣지않고 인간이 누어있는 곳으로 날아왔습니다. 레비아탄 덕분에 까마귀가 주고받는 말을 모두 알아들은 젊은이는 아들 까마귀가 가까이오자 얼른 다리를 움켜 잡았습니다.아들 까마귀는 비명을 지르며 구원을 요청합니다. 

아버지 까마귀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젊은이에게 애원하였습니다.

"제발 제 아들놈을 놓아주십시오.그렇게 해주신다면 그 대신 좋은 비밀을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일어나셔서 지금 누워 계신곳을 파보십시오. 그러면 솔로몬의 보물이나올 것입니다."

젊은이는아들 까마귀를놓아주고 곧 누어 있는 곳을 파보앗습니다. 그러자 까마귀을 말대로 솔로몬의 모물이 눈부신 자태를 드래내었습니다. 아버지의 말을 잊지않고 실천했던 그 젊은이는 복을 받아 큰 부자가 되었으며 자기 자식들에게도 막대한 재산을 남기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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