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로마의 황제는 그리스도인이 자꾸 늘어나는 것에 대하여 큰 위협을 느껴 신하들을 불러놓고는 그리스도인들을 없앨 방법을 논의했습니다. 황제가 먼저 로마의 법률을 강화시켜서 그리스도인들을 무조건 죽이는 법을 만들자고 제의했습니다.
그랬더니 한 신하가 황제의 의견에 반대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믿는 자들을 죽여 순교자로 만들면 그리스도인들이 더욱 더 순교자들을 추앙하기 때문에 역효과가 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신하는 황제의 방법보다는 예수를 믿는 사람들을 찾아내어서 죽이지는 말고 잔인하게 고문을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대안을 내놓았습니다.
그러자 다른 신하가 "저 예수쟁이들은 심한 고문을 받기만하면 예수의 십자가 고난에 동참한다고 좋아합니다.
또 고난을 받으면 받을수록 하늘에서의 상급이 더 많아진다고 기뻐하며 오히려 고문의 흔적을 자랑하고 다닙니다. 그 방법으로는 그리스도인들을 없앨 수 없습니다"라며 반대했습니다.
이때 구석에 있던 한 신하가 조용하게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편안하게 즐기고 놀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놓으면 간단합니다. 그들은 그런 환경속에서 죄를 지을 것이고 그러면 기독교는 있어도 힘을 발휘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을 없애는 가장 무서운 요인은 외부의 박해가 아니라 내부의 부패입니다. 우리는 마지막 때에 주님이 기대하는 거룩함을 지니는 사람들이 되어야합니다.
"그러나 하와가 뱀의 간교한 속임수에 넘어가 곁길로 간 것처럼 여러분의 마음도 그리스도를 향한 진실하고 순결한데서 벗어나 더럽혀지지는 않을까 염려됩니다." 고린도후서 11장3절